여행&맛집

단양·제천 가을 먹거리 여행: 고구마 & 사과 농장 추천

NoteUp 2025. 10. 4. 11:13

단양·제천 가을 농장에서 고구마와 사과를 직접 수확하는 특별한 체험. 아이들과 함께 땅을 파고 나무에서 사과를 따며 만드는 가을 추억. 마늘 요리와 신선한 농산물 구매까지, 서울에서 두 시간 거리의 먹거리 여행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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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바로 노릇노릇한 군고구마와 아삭아삭한 사과다.

 

올가을엔 직접 수확하는 재미까지 더해보는 건 어떨까? 단양과 제천은 서울에서 차로 두 시간이면 닿는 가까운 거리지만, 가을 농장 체험과 먹거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단양 고구마 농장, 직접 캐는 재미

단양은 남한강이 굽이치고 소백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청정 지역이다. 이곳에서 자란 고구마는 일교차가 크고 토양이 비옥해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가을이면 여러 농장에서 고구마 캐기 체험을 운영한다.

 

고구마 체험은 보통 가을철에 집중된다. 호미를 들고 흙을 살살 파다 보면 자주색 껍질의 고구마가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것처럼 아이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가을 햇볕 아래 구부리고 앉아 땅을 파는 일이 힘들 수도 있지만, 직접 수확하는 즐거움은 그 수고로움을 금세 잊게 만든다.

 

많은 농장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쿠킹 포일에 싸서 장작불에 넣고 노릇노릇하게 구운 고구마의 맛은 정말 특별하다. 직접 캔 고구마를 호호 불며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제천 사과 농장, 빨간 보석을 찾아서

제천은 충북 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사과 재배지다. 무시무시한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당도 높은 사과가 생산된다. 가을철 사과 수확 시기가 되면 농장마다 빨갛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다.

 

사과 체험 농장들은 대부분 직접 사과를 따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과나무 아래 서면 빨간 사과들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매달려 있다. 사과를 빙글빙글 돌리면 똑 하는 소리와 함께 줄기에서 분리된다. 바구니에 사과를 하나씩 담다 보면 어느새 가득 찬다.

 

일부 농장에서는 사과 따기와 함께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직접 딴 사과로 타르트를 만들거나 애플파이를 구워보는 시간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과를 예쁘게 썰어 타르트 위에 올리고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농장 주변을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농장 체험 프로그램, 이것만은 알고 가자

대부분의 농장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인기 있는 시간대는 빨리 마감되니 방문 전 전화나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체험 시간은 보통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소요된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편한 운동화나 장화, 긴 바지와 긴팔 옷이 기본이다. 농장 일이다 보니 옷이 흙으로 더러워질 수 있으니 여벌 옷을 챙기면 좋다.

 

모자와 장갑도 있으면 유용하다. 일부 농장에서는 장갑과 호미를 제공하지만, 개인 물품을 챙겨가면 더 위생적이다.

 

날씨에 따라 체험 내용이 변경되거나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밭에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많으니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하고 농장에 운영 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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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단양 고구마 농장에서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하고, 점심에는 단양구경시장에서 마늘 요리를 맛보는 코스가 인기다. 단양은 마늘 특산지로 유명해 마늘만두, 마늘순대, 흑마늘닭강정 등 다양한 마늘 요리를 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오후에는 제천으로 이동해 사과 농장 체험을 즐긴다. 단양에서 제천까지는 차로 약 삼십 분 정도 걸린다. 사과를 따고 나면 청풍호나 의림지 같은 명소를 들러 가을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만천하스카이워크나 단양강 잔도를 걸어보자. 남한강 절벽 위를 걷는 스릴과 함께 단양의 수려한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온달관광지의 동굴 탐험이나 다누리아쿠아리움 방문도 즐거운 추억이 된다.


현지 먹거리 & 특산물 구매 팁

단양은 마늘이, 제천은 사과와 약초가 특산물이다.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고구마와 사과는 물론, 시장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단양구경시장은 매월 일일과 육일에 오일장이 열려 더욱 풍성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마늘을 활용한 가공식품들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흑마늘, 마늘즙, 마늘빵 등은 단양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이다. 제천에서는 약초 관련 제품과 함께 사과로 만든 주스나 잼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농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신선하고 저렴하다. 체험을 하고 나면 대부분 할인된 가격에 농산물을 판매한다. 시장보다 농장 직거래가 가성비가 좋은 편이니 체험 후 넉넉하게 구매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마치며

단양과 제천의 가을 농장 체험은 도시에서 맛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다. 아이들에게는 농작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장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힐링의 시간이 된다.

 

직접 땅을 파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농부들의 수고로움도 느낄 수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햇볕 아래서 허리를 숙이고 일하다 보면,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먹거리에 대한 감사함이 새삼 느껴진다.

 

올가을, 단양과 제천으로 먹거리 여행을 떠나보자. 노릇한 고구마와 빨간 사과, 그리고 가족과 함께한 따뜻한 추억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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