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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 효과 총정리 - 가뭄 완화부터 미세먼지 저감까지

NoteUp 2025. 9. 12. 06:51
인공강우는 가뭄 해소와 산불 예방에서는 실질적 효과가 입증되었지만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여전히 연구가 필요하다. 기상 조건에 의존적이며 예상치 못한 부작용 가능성도 있어 만능 해결책보다는 보조적 수단으로 이해해야 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뭄과 미세먼지로 인공강우 기술이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름 속에 화학물질을 살포하여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기술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와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인공강우는 만능 해결책이 아니며 기상 조건과 기술적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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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도와 경북 일대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해 인공강우 기술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국립기상과학원은 2027년까지 강원 일부지역에서 산불예방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한편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인공강우란? 기본 원리와 기술

인공강우는 구름 속에 인위적으로 강수입자를 성장시킬 수 있는 구름 씨앗을 살포해 빗방울을 성장시켜 비가 내리게 하는 기술이다. 기본적으로 구름은 형성되어 있지만 대기 중에 응결핵이나 빙정핵이 적어 구름방울이 빗방울로 성장하지 못할 때 활용된다.

 

주요 구름 씨앗 물질로는 요오드화은, 염화나트륨, 드라이아이스 등이 사용된다. 이러한 입자들이 공기 중에 뿌려지면 빙정핵의 형성이나 병합을 촉진시켜 강수 현상이 발생한다. 1946년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 연구소에서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첫 번째 성공적인 실험이 이루어진 이후, 1947년에는 요오드화은을 활용한 실험도 성공했다.

 

항공기를 이용한 공중 살포가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차량에 로켓을 설치하여 발사하는 방식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대포 50문, 로켓 38대, 항공기 2대를 동원한 대규모 인공강우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인공강우의 긍정적 효과

가뭄 완화와 농업용수 확보

인공강우의 가장 확실한 효과는 가뭄 해소와 수자원 확보다. 기상청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32차례의 항공실험에서 41%가 성공했고, 성공한 경우 당초 예보보다 1.0cm의 눈이 더 내리는 효과를 얻었다. 지상실험에서는 32%가 성공했고 성공 시 0.5cm의 눈이 더 내리는 효과가 있었다.

 

비로 환산할 경우 항공기 살포 시 1mm, 지상 살포 시 0.5mm의 비를 추가로 내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농업 지역의 가뭄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이다.

산불 예방 효과

산림청에 따르면 5mm의 비가 내리면 약 1.1일 동안 산불이 나지 않는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강원도와 경북 일대의 겨울철 강우량이 적어 봄철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강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국립기상과학원은 강원 일부지역에서 11월부터 5월까지 평년보다 비나 눈을 7.5% 더 내리게 하면 산불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기질 개선 가능성

강수에 의한 에어로졸 세정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일부 논문에서는 시간당 1mm의 약한 강수에서도 세정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으며,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의 전문가도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비가 내리면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씻겨져 내려가는 워싱 효과가 나타난다. 다만 이 효과의 지속성과 실용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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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의 부작용과 한계

생태계 교란 가능성

인공강우에 사용되는 요오드화은이 장기적으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환경부는 요오드화은이 국제적으로 인체 유해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매우 미량으로 살포되기 때문에 생태계 교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요오드화은은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물질로 상당히 많은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로 부작용 같은 것은 많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기상 조건 의존적 효과

인공강우의 가장 큰 한계는 기상 조건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점이다. 구름이 없는 푸른 하늘에 비를 만들어낼 수는 없으며, 단지 비가 오려고 하지만 씨앗이 부족해 비가 내리지 않는 상황에서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대부분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없는 맑은 날이다. 이런 날에는 아예 인공강우 실험 자체가 불가능하다. 중국에서도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인공강우를 실시하고 있지만, 완벽한 해결책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 발생

2024년 9월 중국 충칭시에서 폭염을 식히려고 인공강우를 실시했을 때 34m/s가 넘는 폭풍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기온은 42도에서 32도로 떨어졌지만 폭풍으로 도시가 난장판이 되었고 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는 더 높아졌다.

 

2025년 5월에는 중국 산시성에서 5cm 크기가 넘는 거대한 우박이 떨어졌는데, 이것이 가뭄 극복을 위한 인공강우의 부작용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처럼 인공강우는 예상하지 못한 기상 현상을 유발할 위험성도 갖고 있다.


국내외 인공강우 실험 사례

한국의 인공강우 연구 현황

한국의 본격적인 인공강우 실험은 2018년 기상항공기 운항을 시작하면서부터다. 2019년 1월 25일 중국발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첫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했지만 당일 강수량은 0mm로 실패했다. 하지만 가능성은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기상항공기 1대와 전용항공기 2대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10회 이상의 실험이 계획되어 있다. 한국기상과학원은 매우 간헐적이고 국지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가뭄이나 수해 등 기후적 특성을 변화시키는 부작용은 발생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중국의 앞선 기술력

중국은 1958년부터 인공강우 기술 개발을 시작하여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뭄이 잦은 티베트 자치구에서 정기적으로 인공강우를 실시하고 있으며,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도 활용하고 있다.

 

다만 중국도 인공강우로 미세먼지를 완전히 해결했다는 공식적인 성공 사례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스모그 개선의 경우 내리는 비의 양이 적을 경우 큰 효과를 보기 어렵고, 공기 유동성이 적은 날 스모그가 발생하기에 애초에 그런 날 인공강우를 유도하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미국과 기타 국가들의 사례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는 인공강우를 실용화하여 가뭄 해소와 수자원 확보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서부 건조 지역에서는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국에서도 인공강우를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을 시도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성공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인공강우가 여전히 연구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마무리

인공강우는 가뭄 해소와 수자원 확보에서는 실질적인 효과가 입증된 기술이다. 특히 산불 예방과 농업용수 확보 측면에서는 충분한 활용 가치가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인공강우는 기상 조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술이라는 한계가 명확하다. 구름이 없는 날에는 아무리 첨단 기술을 동원해도 비를 만들어낼 수 없다. 따라서 만능 해결책이라기보다는 특정 조건에서 활용 가능한 보조적 수단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는 기술 발전과 함께 안전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방지하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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