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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LAFC 이적 확정, 왜 미국을 선택했을까?

NoteUp 2025. 8. 7. 08:30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LAFC로 공식 이적이 완료되었다. 오늘 LAFC가 홈페이지를 통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이 마침내 새로운 도전지를 정했다. 8월 2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직접 토트넘과의 이별을 발표한 후, 8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는 MLS의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확정되었다. 8월 6일 LAFC 홈구장에서 열린 리그스컵 경기 중 전광판에 '손흥민, LAFC 포워드'로 소개되며 사실상 공개되었고, 오늘(8월 7일) LAFC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거액 제의를 뿌리치고 미국행을 선택한 손흥민의 결정에는 어떤 배경이 있었을까? 단순한 이적을 넘어 축구 인생 2막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이는 이번 결정을 자세히 분석해본다.


LAFC는 어떤 팀인가?

로스앤젤레스 FC는 2018년 MLS에 합류한 비교적 신생 클럽이지만 빠르게 리그 내 명문으로 자리잡았다. 2019년과 2022년 정규시즌 최다 승점을 기록한 서포터스 실드를 차지했고, 2022년에는 MLS컵 우승까지 달성한 신흥 강호다.

 

특히 LAFC는 창단 초기부터 스타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과거 토트넘 출신 가레스 베일과 위고 요리스가 뛰었고, 현재도 요리스가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수용인원 2만 2천명)은 최신 시설을 자랑하며, 로스앤젤레스라는 도시의 문화적 매력과 더불어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MLS 서부 콘퍼런스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위권 팀들보다 경기 수가 적어 플레이오프 진출과 우승 경쟁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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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사우디 아닌 LAFC를 택한 이유

2026 월드컵 준비의 최적 환경

손흥민의 LAFC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다.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는 이 대회를 손흥민은 아마도 마지막 월드컵 무대라고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다.

 

미국에서 뛰면서 현지 환경에 적응하고, 북미 지역의 기후와 시차, 경기장 환경에 미리 익숙해질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로스앤젤레스는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로, 손흥민이 실제로 월드컵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족과 생활 환경 고려

33세의 나이에 접어든 손흥민에게는 축구 외적인 요소도 중요해졌다. 로스앤젤레스는 세계적인 도시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특히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타운이 있어 한국인에게 친숙한 환경을 제공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의와 달리, LA에서의 생활은 생활 환경과 은퇴 후 계획까지 고려한 장기적 관점의 선택으로 풀이된다.

축구적 도전과 새로운 경험

MLS는 유럽 5대 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다는 평가를 받지만, 손흥민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될 수 있다. 리그 내에서 절대적인 스타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어가는 경험은 유럽에서와는 다른 의미를 가진다.

 

또한 MLS 특유의 플레이오프 시스템과 미국식 스포츠 문화를 경험하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다.


MLS와 LAFC가 기대하는 마케팅 효과

아시아 시장 확장의 핵심

손흥민의 LAFC 합류는 MLS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MLS 인지도 상승과 중계권 수익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대규모 한인 커뮤니티와 맞물려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는 LAFC의 상업적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의 의미

손흥민의 이적료로 알려진 2,600만 달러는 MLS 역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히 선수 영입을 넘어 MLS가 세계 축구계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리그 전체의 수준 향상과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고려하면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적 조건과 대우 수준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손흥민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약 2,600-2,700만 달러로 LAFC에 합류하며, MLS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LAFC에서 등번호 7번이 비어있는 상황이어서 손흥민이 이 번호를 달고 뛸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에서도 7번을 달았던 손흥민에게는 의미 있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계약 기간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2026년 월드컵 이후까지를 고려한 장기 계약일 것으로 추정된다.


손흥민의 LAFC 이적은 단순한 팀 이동이 아닌 축구 인생의 새로운 챕터 시작을 의미한다. 유럽에서의 찬란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북미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이번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AFC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입을 발표하며 손흥민의 미국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LAFC 공동 구단주 베넷 로젠솔은 "쏘니를 LAFC와 우리 도시로 데려오는 것은 몇 년 동안 우리의 꿈이었다"며 "저와 제 파트너들은 쏘니라는 '선수'와 쏘니라는 '사람'에 대한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월드컵에서의 활약과 LAFC에서의 새로운 전설 만들기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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